"김상경도 '나꼼수' 열혈팬?"
명품 배우 김상경이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인 딴지일보 김어준 총재를 고스란히 패러디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얻고 있다 .
김상경은 지난 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케이블 채널 tvN 'SNL 코리아'의 고정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 금연전문가 딴지헬스 총수 ‘김아준’으로 분했다.
김상경은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헤어스타일부터 수염 등 외모는 물론, 김총수의 상세한 특징들을 절묘하게 묘사해냈다.
특히 김총수 특유의 툭툭 끊어지고 무심하게 내뱉는 듯한 말투, 게슴츠레 뜬 눈과 말을 하면서 미간을 찌푸리는 표정, 책상에 매달려 앉거나 뒤로 눕듯이 앉는 자세 등 디테일한 모습들을 고스란히 재연해냈다.
또, 말 끝에 크고 짧게 웃는 ‘아하하’ 웃음을 비롯해, ‘열라 재밌어’, ‘말하는 깔대기가 제대로야’ 등의 멘트, 말끝마다 하는 추임새들까지, 관심있게 보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사소한 부분들을 그대로 살려내 폭소를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금연의 중요성을 말하는 듯 하면서 묘하게 흡연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대화 패턴 등 김총수의 능수능란한 언변을 적절하게 표현해 방청객들의 환호를 한몸에 받았다.
이외에도 김상경은 ‘슈퍼스타게이’ 코너에서 빨간 바지에 헤어밴드, 빨간 립스틱까지 바르고 등장해, 아이유의 ‘좋은날’을 부르며 춤을 따라하기도 했다. ‘DIGITAL SHORT’코너에서는 김상경의 영화 속 장면을 활용해 ‘김문수 도지사 119 전화 헤프닝’을 패러디한 시청자 제작 UCC가 방송되며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방송 직후 미투데이를 비롯한 SNS와 온라인에는 “김상경, 김어준 열혈팬이 분명하다! 그렇지 않고는 저렇게 완벽하게 재연할 수 없다”, “외모에 말투, 표정까지 김총수가 보고 뭐라 할지 너무 궁금하다” 등 김어준 패러디에 대한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슈퍼스타게이 ‘기적을 애무하라’ 보자마자 방바닥을 굴러다녔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너무 웃어서 방송 끝나니 배고프다”, “김상경, 역시 명품배우는 코믹 연기도 남다르다” 등의 재치있는 호평도 쏟아지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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