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미군기지 주변 환경조사 내달 본격 착수

인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에 대한 환경기초조사가 다음 달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0일 부평구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오는 2월 중순께 대상 지역에 대한 시료 채취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13일 부평구청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캠프마켓 주변지역 환경오염 조사를 위한 부평구 민·관 공동조사단’과 환경조사 방법, 시기, 범위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료 채취 전까지 지역 주민, 부대 관계자 등을 통해 청취조사하고 지난 2008년과 2009년 2차례 시행한 환경조사 자료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조사 범위는 ‘주한미군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캠프마켓 주변 반경 100m 이내로 조사 결과는 오는 6~7월께 나온다.

 

조사 대상은 토질환경보전법상 환경 조사 대상 물질인 중금속뿐만 아니라 다이옥신, 고엽제 관련 성분 등이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지장물이나 지하 매설물에 대한 사전 조사를 수행해 공정한 조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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