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시티' 수원 권선ㆍ영통구청장을 만나다
'휴먼시티' 수원 권선ㆍ영통구청장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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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권선구청장 "자연과 조화로운 쾌적한 환경 만들것"
김영규 영통구청장 "주민과 소통, 행복지수 높일 것"
“구청장이요? 기관장이 아니라 살기좋은 도시 수원 건설을 위한 일꾼일 뿐입니다.”
수원의 마지막 남은 개발잠재력을 가진 권선구와 수원 최고의 교육, 주거지역인 영통구를 이끌어가고 있는 김정수, 김영규 구청장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사람이 살기 좋은 도시 휴먼시티 건설’을 위해 신이 닳도록 뛰고 있는 이들 구청장들의 목표와 비전에 대해 들어 봤다.

■김정수 권선구청장

-권선구청장 취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권선구는 칠보산과 4개 하천이 흐르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난 고장이다.
아직 개발되지 않은 곳도 많아 개발여력도 많은 것이 장점이다. 맑고 푸르른 수원의 미래를 위해 적절한 보전과 개발로 사람이 자연과 함께 조화를 이뤄 살기 좋은 퀘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적지 않은 행정경험을 갖고 있음에도, 권선구청장으로 취임해 구정을 이끌어 간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자, 막중한 부담감으로 다가왔다.
특히 어떻게 하면 구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권선구 최대 행사인 제6회 수원천 튤립축제를 추진하면서 공직자와 구민들이 합심해 축제를 성공리에 끝마친 것이 가장 뿌듯하다.

-그동안의 성과를 자평한다면.
▲그동안 협소하고 동쪽에 편중돼 이용하기 불편했던 권선1동 주민센터를 이전, 쾌적한 청사분위기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했다.
또 주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마을르네상스 사업에 대한 든든한 지원으로 ‘칠보산 마을신문 창간’과 ‘세류3동 마을벽면 조형’사업이 지난해 수원시 평가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종합민원실에 민원 및 부동산, 자원봉사안내 전문요원을 배치해 보다 편리한 종합민원 안내 시스템을 구축했다.

-올해 역점 구정 목표 및 사업계획은.
▲취임부터 구정운영의 틀을 민선 5기 시정방향인 ‘사람이 반갑습니다. 휴먼시티 수원’의 틀에 맞춰 추진 중이다.
구의 역할이 시의 정책을 주민과의 접점에서 이해시키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올해 구정 목표는 ‘사람이 우선하는 희망도시 권선’으로 정했다.

권선구가 시정방향을 앞장서 실천하는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이에 현장중심의 소통행정과 함께하는 희망복지, 생동하는 녹지환경 이 세가지를 구정방침으로 정했다.
상대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복지사업과 녹지환경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대형마트와 함께하는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있으며, 공직자가 솔선수범하는 오해피데이 자원봉사와 자치센터 프로그램 복조리동아리 공연단의 사회복지시설 순회공연을 운영하고 있다.
또 민·관이 함께하는 자매결연 및 지정기탁 등 법정지원예산 외에도 63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개발 편향적 발전에 따라 외면받고 있는 녹색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저탄소 녹색체험 환경교실과 어린이공원 및 녹지대 운영관리, 수원천 생태하천 만들기, 4대 하천 꽃잔디 조성 등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권선구 만들기에 힘 쓰고 있다.

-시정 역점시책인 소통행정을 위한 노력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발빠른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추진 중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가 2천856세대 4천681명으로 지역 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행정지원은 물론, 시민단체와 함께 봉사활동, 동행나들이, 사랑가게, 텃밭가꾸기, 멘토링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또 청개구리 서식지 발견과 칠보산 인근 생태자연을 보전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수원시 생태하천관리 민간거버넌스 간담회를 갖고 지속적으로 생태하천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희대 칠보산 도토리교실을 만드는 등 칠보산 생태교실과 수원천 수생식물 관리, 수원천변 튤립구근 식재를 통한 생태하천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호매실 택지개발사업과 비행장 소음 등 민원도 많을텐데.
▲권선구는 비행장과 호매실지구 등 재개발 지역이 많아 주민 민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취임 후 현장행정을 강조해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3월에는 시의원과 동장, 주민, 담당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현장로드체킹을 지역 내 11개동에 펼쳐 30여건의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비행장 소음피해에 대해 주민이 억울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의 구정방향은
▲권선구는 수원의 대표적인 도·농 복합지역으로 서민층 및 상대적 취약계층이 많이 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끼는 등 부작용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사랑하는 희망복지행정, 시민에게 먼저 다가가는 현장중심행정으로 서로가 신뢰하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김영규 수원시 영통구청장

-지역간 균형발전이 필요할텐데.
▲영통구는 크게 광교지구, 영통지구, 매탄지구 등 대규모아파트가 밀집된 생활지역이다. 공동주택이 지역 내 95.1%를 차지할 만큼 비교적 생활수준이 안정적이나 매탄지구 내 일부가 낙후돼 이를 보완할 구도심권 도시재생사업을 설계 중이다.

또 아주대학교 삼거리부터 법원 사거리까지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매탄동 주요도로 인근과 매탄택지개발사업지구 내 환경정비하는 등 균형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리-수원(분당선)간 복선전철과 공사와 연계, 본격 지하철 시대를 대비키 위한 도심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이다.

-타 구와 달리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통구의 평균연령은 32세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또 20세 미만의 청소년 인구가 7만8천명으로 전체인구의 28.8%를 차지, 다양한 보육정책과 생활체육, 문화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주대, 경기대, 경희대와 연계한 관·학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으며 여자축구단과 리틀야구단을 운영하면서 스포츠메카 수원의 명성에 걸맞는 체육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정책은 무엇인지.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범죄와 재해 등으로부터 안전한 도시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청소년 폭력예방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으로, 이미 태장동 지역을 시범지구로 선정해 범죄없는 마을로 운영하고 있다. 또 청소년 자연정화활동과 지역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방학을 이용한 1학생 1특기 갖기 운동을 전개해 심신이 모두 건강한 청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영통지역 노인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젊은 도시라고 하지만 65세 이상 어르신이 1만2천500명이나 거주하시고 경로당 역시 87개소에 이르기에 노인복지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더욱이 이분들은 한국 경제성장의 산 증인들로 수원 역시 효의 고장이지 않은가.
우선적으로 경로당에 TV와 운동기구, 주방기구, 노래방기기 등의 집기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설개선과 맞춤형 문화교실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인복지행정을 펼치고 있다.

-광교신도시가 조성되면서 민원도 증가하지 않았나.
▲명품 광교신도시가 지난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해 현재 7천200여가구가 입주를 완료했다.
아직 기반시설이 취약해 불편한 점이 없지 않으나 이른 시일 내 명품 신도시에 걸맞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다.
특히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고자 지난해부터 현장민원실을 신도시 내 설치, 입주안내와 전입신고 등의 행정을 처리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12월까지 입주지원 종합상황실을 운영, 행정과 치안, 교육, 전기, 통신, 난방, 가스 및 청소 등 민원기동반 운영과 콜센터 서비스로 도시 안정화에 노력하고 있다.

-새롭게 구민 의식개혁운동은 추진한다던데.
▲영통구는 지역적으로 광교와 영통 등 신도시와 매탄동 등 구도심권으로 형성돼 있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생활여건도 중요하지만, 주민간 화합과 일체감 조성이 더욱 시급하다.
이에 영통구는 ‘미소로 인사하고 대화하며 칭찬하자!’는 일명 미·인·대·칭 운동을 전개를 추진, 올해를 원년으로 삼고 공직자부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단계별로 범구민 의식개혁 운동을 확산하려 한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현재까지는 광교신도시 조성과 분당선 지하철공사, 법원지하차도 공사 등 대형공사로 인해 소음과 비산먼지, 교통체증으로 장기간 구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드렸다.
하지만 올해는 이러한 대형공사들이 상당수 완료되면서 영통구가 보다 활기한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주민과 소통을 통한 현장행정으로 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

박수철·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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