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업종 올 생산 는다'

올해 미국의 경기회복과 월드컵·아세안게임 등으로 대부분 업종에서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1일 한국은행의 ‘주요 업종의 2002년 전망’에 따르면 전기전자 업종은 생산 증가율이 10%대를 유지할 수 있고 자동차도 지난해 감소세에서 올해는 7% 안팎의 성장세로 반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계부문은 내수 및 수출 호조로 생산증가율이 약 6.5%에 이르고 도소매 부문은 대형할인점과 백화점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클 것으로 예상됐다.

음식료품, 섬유, 석유화학, 철강, 비금속광물, 건설 등 업종은 5% 미만의 생산증가에 그칠 것이라고 한은은 전망했다.

이와함께 설비투자는 지난해의 전년대비 9.6% 감소에서 벗어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은 업종별 올해 전망.

▲음식료품=월드컵 및 아시안 게임, 양대선거, 주5일 근무제 등으로 높은 성장 전망. 경기 방어적 성격의 식료품은 3∼9%, 경기 민감한 음료품은 7∼10%씩 증가.

▲가전=내수는 디지털 방송, 특소세 인하로 10% 안팎 성장. 수출은 디지털 및 백색가전 중심으로 3% 증가.

▲컴퓨터=개인용컴퓨터 시장의 저점통과로 4% 증가 전망. 내수는 윈도XP 및 펜티엄Ⅳ 모델 도입 등으로 6%, 수출은 3% 증가 예상.

▲반도체=세계 PC 산업회복과 반도체 시장 수급개선으로 19% 증가 예상.

▲통신기기=내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투자확대로 5∼10%, 수출은 중국의 CDMA상용화 등으로 25% 각각 증가해 전체 생산이 10-15% 증가 예상.

▲자동차=내수는 특소세 인하 및 월드컵 개최 효과로 4% 안팎, 수출은 국산차이미지 개선과 대우차 정상화로 5% 증가해 전체적으로 약 7% 성장./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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