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수 "월드컵, 기회 주어지면 뛰고 싶어요"
고종수 "월드컵, 기회 주어지면 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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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팀에 합류해 뛰고싶지만 무리하고 싶지 않다. 다만 몸이 완전히 회복된 상태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하고 싶다”



지난 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히딩크호의 황태자’로 주목을 받으며 누구보다도 2002 월드컵축구대회를 손꼽아 기다렸던 ‘앙팡테리블’ 고종수(24·수원 삼성)가 가는 세월을 아쉬워하며 재기의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2001년 1월 월드컵 축구대표팀인 히딩크호가 출범하며 절묘한 볼배급과 환상의 왼발 프리킥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고종수는 지난해 8월 국내 프로리그 전남과의 경기중 입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그 해 10월7일 독일로 건너가 수술을 받은후 3개월여간의 재활훈련을 받아왔다.



고종수는 지난달 18일 귀국한 후 용인시 수지읍에 소재한 삼성스포츠과학지원실에서 재활치료와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몸만들기에 전념하고 있다.



골드컵축구대회에서 드러난 플레이메이커 부재로 자신의 이름이 자주 거명되고 있는 것에 대해 “플레이메이커로 기용된 선수 대부분이 수비형 미드필더여서 공격적인 날카로운 패싱이 부족했다”며 “월드컵에서 뛰고는 싶지만 부상회복이 완전치 않아 무리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삼성스포츠과학지원실 안병철 박사는 “고종수의 재활프로그램은 월드컵에 대비해 실시되고 있으나 아직 무릎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하고 부상회복 못지않게 ‘부상악몽’을 떨쳐버리는 심리적 극복도 중요해 월드컵 출전여부를 장담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현재 재활훈련으로 50∼60%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고종수는 5∼6월께 그라운드에 나설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하반기나 가야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안 박사는 전망했다.



오는 17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시안클럽컵 동부지역 4강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된 고종수는 “틀에 박힌 축구보다는 창조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라며 “축구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기 위해 욕심을 버리고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월드컵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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