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춘천지법 형사 2단독(이삼윤 판사)은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에이미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40시간과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할 방송인이 금지된 약물을 투약한 점, 청소년 등 사회에 심각한 파장이 우려되는 점 등으로 미뤄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판시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에이미가 동종의 전과 전력이 없는 초범이라는 점과 수감생활을 성실히 이행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된다. 따라서 에이미가 다시 사회로 재기할 수 있도록 실형을 유예한다”고 집행 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에이미는 앞서 지난 4월 초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네일숍에서 쓰러졌다. 당시 에이미의 가방에서는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점이 발견돼 경찰조사를 거쳐 기소됐다.
협력사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오혜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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