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 성황

파주시와 한국학교발명협회,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2 전국학생 거북선 창의탐구대회’가 지난 3일 파주 운정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거북선을 통해 독도수호를 재인식시킨 이번 대회는 본보 임창열 회장과 이인재 파주시장, 박찬일 파주시의회의장,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 권혁주 파주평통협의회장을 비롯, 학부모·학생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헌모 한국학교발명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거북선은 임진왜란 때 우리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낸 이순신 장군의 ‘창제귀선’으로 이번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창의성으로 이어받아 강성한 해양시대를 열어가는 미래 주역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임창열 회장은 축사에서 “본 대회를 통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한 이순신 장군의 슬기와 인내를 이어받아 민족의 자존을 지키며, 평화를 사랑하는 선조들의 평화애국 사상을 재조명해 통일 한국의 비전을 찾는 미래 주역들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거북선에 숨어있는 과학적 원리와 발명 기법을 탐구해 재창조함으로서 과학적인 탐구 의욕과 거북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뉘어 출품부문(2천여점)과 현장에서 직접 제작하는 현장부문으로 구분 돼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최고 영예인 대상에는 창의융합 거북선부문에 출전한 원당초등학교 ‘코리안스타팀’(신동만, 김민수, 신휴정, 이서영, 김재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거북선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력 향상은 물론 역사의식을 함양시키고 있는 이 대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신청자가 몰리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창의경연대회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이번 대회 입상자 명단은 오는 9일 한국학교발명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시상식은 오는 17일 파주문화원에서 있을 예정이다.

파주=박상돈기자 psd16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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