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개의 폐번호판이 수원시 ‘희망의 날개’로 다시 태어났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고색동 차량등록사업소 내 야외전시장에 폐번호판 365개를 조합, 날개를 형상화한 높이 4m, 너비 4m의 폐번호판 조형물 ‘희망의 날개’를 제작해 전시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이전 및 말소 등록 시 다량의 폐번호판이 발생하는데, 이런 폐번호판을 재활용해 예술과 접목, 예술조형물을 제작함으로써 폐번호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재활용의 상징적 이미지를 부여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수원지부의 자문을 거쳐 진행됐다.
앞서 폐번호판은 전량 파쇄ㆍ매각되고 있었다.
‘희망의 날개’는 생명을 다한 폐번호판 365개를 날개로의 형상화를 통해 새로운 생명의 의미를 부여하고 365일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미래의 삶을 위해 새롭게 정진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희망의 날개’가 사업소의 상징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대외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조형물을 보는 모든 사람들이 재활용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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