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 이승연 프로포폴 투약 혐의, 검찰 소환 '충격'

배우 장미인애와 이승연이 수면유도제인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은 지난 23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장미인애를 소환 조사하고,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승연도 이번 주 내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2월9일과 10일 성형외과 등 강남 일대 병원 7곳을 압수수색해 투약자 명단과 약품 관리장부 등을 정밀 분석했다. 병원 의사와 간호사 등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장미인애와 이승연이 병원을 상습적으로 찾아 시술없이 프로포폴을 맞고 갔다'는 진술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미인애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보도된 장미인애 프로포폴 혐의 조사 건에 대해 회사 측도 기사를 보고 내용을 파악했다"며 "검찰과 소속 연예인 측에 조사 내용을 확인 한 뒤 조속히 입장을 전하겠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장미인애는 당사와 약 4개월 전인 지난해 9월 전속 계약을 하게 됐고 검찰 조사 관련 병원 내원 시기는 당사와 계약 전에 발생된 일이므로 보도된 내용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검찰은 장미인애와 이승연 이외에도 1~2명의 여자 연예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연예계에 큰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장미인애 이승연 프로포폴 투약 혐의, 에이미에 이어 그들까지", "장미인애 이승연, 그냥 혐의일 뿐이길", "장미인애 이승연 프로포폴, 프로포폴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승연은 현재 방영 중인 SBS '대풍수'에 출연, 지난주 방송분에서 죽음으로 하차했으며 스토리온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의 MC를 맡고 있다. 장미인애는 최근 종영한 MBC '보고싶다'에 출연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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