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빈혈·성인병 예방에 탁월
가평군은 전체면적 가운데 산림면적이 83%로 그중 2만5천 여ha가 잣나무 조림지로써 전국 총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청정하고 수려한 심산유곡에서 결실을 맺은 가평잣은 그 효능과 품질이 우수하고 30년 이상된 25~35m 높이의 잣나무에 끝에 열린 잣송이는 오로지 사람에 의해 수작업으로만 채취 가능하기에 예로부터 귀한 식품으로 여겨져 왔다.
청정한 자연환경과 높은 해발고도, 낮은 기온 등 최적의 기상여건에서 생산되어 알이 굵고 윤기가 흐르는 것이 가평잣의 특징이다.
가평잣은 고 칼로리 식품으로 기운이 없을 때나 입맛을 잃었을 때 도움이 되고 비타민과 불포화지방산은 혈액의 흐름을 도와 피부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 피부에 윤기를 더해주고 빈혈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 리놀산과 같은 몸에 좋은 식물성 지방성분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성인병 예방에도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가평군에는 현재 (사)가평잣협회에서 ‘가평잣’의 품질관리와 지리적 표시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1개소의 가평잣 가공업체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가공기술을 유지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2009년 산림청의 지리적 표시등록 제25호 임산물로 등록돼 유사상품으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가평잣은 2010년도에 농림수산식품부의 10대 명품에 선정되는 한편, 2011년도에는 지식경제부로부터 ‘잣 산업특구’로 지정 고시되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2013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가평군의 잣 그린오션 육성사업이 선정되어 지역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선정으로 잣 기능성 제품개발 및 연구, 유통네트워크 구축 등 소프트웨어분야와 잣 가공분야 증설 등 시설·장비 하드웨어에 대한 확대를 통해 잣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게 된다.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믿고 살 수 있는 하늘이 준 고단위 자연식품 가평잣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설날을 맞이해 보자.
글 _ 가평ㆍ고창수 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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