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엑스포 80일 대장정 어제 막내려

‘흙으로 빚는 미래’를 주제로 이천·여주·광주에서 펼쳐진 ‘세계도자기엑스포 2001 경기도’가 80일간의 도자여행을 마치고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천668억원의 예산에 세계 84개국 3천200여점의 도자 진품들이 전시되고 600만명의 관람객이 엑스포장을 찾았으며 1조2천억원의 경제파급효과에다 1천744억원의 매출 등 많은 기록을 남긴 도자기엑스포는 성공적인 엑스포로 평가받으며 한국도자사의 한 획을 그었다.

28일 열린 폐회식은 오전 11시 광주 행사장을 시작으로 오후 2시 여주, 오후 5시 이천 등 3개 행사장에서 전체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잇따라 열렸다.

폐막식은 도립팝스오케스트라 연주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명예대회장인 이희호여사의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세계에 우리도자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세계화와 대중화에 이바지한 성공적인 세계도자기엑스포를 축하한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 축하지시를 비롯해 임창열 경기지사, 김종민 엑스포 조직위원장, 행사지역 시장·군수 등의 치사·축사가 이어졌다. 또 전시 우수업체와 모범 행사 진행요원, 유관 기관 등에 대한 표창도 있었다.

도자기엑스포 이사장인 임창열 경기지사는 치사에서 “도가 목표한 성과를 뛰어넘어 도자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엑스포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어 성공의 기쁨속에서도 아쉬운 마음”이라며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의 도자문화와 산업은 전통을 되살리며 도약의 기회를 맞게될 것이며 경기도는 세계속 문화관광지역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천행사장에서는 공식행사전 곰방대가마에서 1천년후에 개봉될 타임캡슐 봉인식도 열렸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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