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D-10일 대책

200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8일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능점수 10∼20점의 차이를 보일 수 있는 만큼 컨디션조절과 마무리 전략전술이 필요하다.

도내 입시학원과 고3 교사들이 밝히는 마무리전략과 건강관리 요령은 다음과 같다.

◇ 컨디션조절=시험장 입실이 오전 8시10분이기 때문에 늦어도 오전 6시에는 잠자리에서 일어나야 한다.

적정한 수면을 유지해야 집중력이 높아지는 만큼 지금부터 잠자는 시간과 일어나는 시간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점심이후 120분의 3교시는 식곤증이 몰려오기 쉬우므로 적어도 6∼7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안증세가 나타날 경우 심호흡이나 손, 발, 어께 등을 스트레칭하면 긴장해소에 도움이 된다.

◇영역별 마무리 전략

▲언어영역=예년에 출제된 지문과 문제유형을 마지막으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듣기평가는 지금까지 치렀던 모의시험의 문제를 반복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리영역= 새로운 유형이나 어려운 문제보다는 출제빈도가 높고 교과서 중심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다시한번 이해하는 학습방법이 요구된다.

주관식문제는 의외로 쉬울 수 있다는 생각에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수능점수를 올리기 위해서는 사회·탐구영역에 대한 시간배당을 늘일 필요가 있다.

전체적으로 학습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전의 오답노트나 평소 자주틀리는 문제를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학습한다.

▲외국어영역= 단시일내에 성적을 올릴 수 없지만 상위권은 인터넷 영어뉴스나 영자신문을 통해 매일 1∼2건의 기사를 해독해 보고, 중·하위권은 지금까지 공부해 온 모의고사 문제를 보도록 한다.

◇시험당일

▲준비물= 시험당일 예비소집일(11월6일) 시험장에서 교부받은 수험표와 주민등록증을 지참해야 한다.

주민등록증이 없으면 학생증도 가능하다.

또 책받침, 지우개, 일반 사인팬, 수정액, 스티커, 전자계산기(시계에 부착된 것 포함), 무선 호출기, 휴대폰 등은 시험 당일 지참할 수 없다.

▲듣기평가 주의= 듣기평가는 1교시(언어)와 4교시(외국어)에 치러진다.

다른교시 시험의 경우 시험장에서 예비령, 준비령, 본령의 순으로 시험 지작을 알리지만 듣기평가 때에는 안내방송이 끝나자마자 본령없이 곧바로 시험에 들어간다.

▲시험 무효처리= 다른 수험생의 답안지를 보거나 보여주는 행위 등의 부정행위는 모두 0점처리되며 한번 표기한 답을 수정액 등으로 고치거나 2개의 답을 칠할 경우 그 문제도 0점처리된다.

대성학원 수원캠퍼스 이봉형강사(36)는 “수능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이 시간의 촉박성 등에 대한 강압감을 가질 경우 자기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만큼 어느정도의 여유를 갖고 침착하게 당일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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