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윤미진, 정상기량 회복

2000년 시드니올림픽 2관왕인 ‘신궁’ 윤미진(경기체고)이 ‘신궁대결’에서 승리, 그동안의 부진을 말끔히 해소했다.

윤미진은 1일 청주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제33회 전국남녀종합양궁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112점을 쏴 111점을 기록한 96애틀랜타올림픽 2관왕 김경욱(현대모비스)을 누르고 우승했다.

시드니올림픽에서 일약 스타플레이어로 떠 오른 윤미진은 그동안 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 탈락하는 등 부진했으나 국내 대회 중 최고비중을 자랑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체면을 살렸다.

3∼4위전에서는 김문정(한체대)이 이현정(경기체고)을 112대111로 물리쳤다.

남자부 경기에서는 안형승(한체대)이 김재락(울산남구청)을 113대108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박경모(인천 계양구청)는 3∼4위전에서 같은 팀 김경호를 110대108로 눌렀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