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개화시기, 온난화로 70년대보다 이틀 빨라졌다
감귤 개화시기, 온난화로 70년대보다 이틀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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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인해 감귤의 개화시기가 70년대보다 이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최근 개발한 농업용 상세 전자기후도를 이용, 제주 지역 노지 감귤의 꽃 피는 시기를 예측한 결과를 13일 밝혔다.

1970년대 평균 5월16일이었던 노지 감귤 개화 시기는 최근 10년(2004∼2013년)동안 평균 5월14일로 이틀 빨라졌다. 또 2030년대에는 5월10일, 2050년대에는 5월7일까지 각각 6일, 9일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예측됐다.

감귤 개화 시기가 빨라진 것은 기후 변화로 인한 봄철 제주 지역 평균 기온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은 이처럼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경우 감귤이 느끼는 생물 계절 역시 전반적으로 빨라져 감귤 재배 농업인의 농약과 비료 관리가 필요하고 수확 시기 역시 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농진청이 개발한 농업용 전자기후도는 기상청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고도와 지형, 냉기유입 등 우리 농업환경 요소를 반영해 농작물 생산과 재배 적지 등을 10년 단위로 예측할 수 있는 지도다.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 문경환 연구사는 “기후변화가 감귤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기후 변화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전자기후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안정적인 농산물 재배에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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