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새 여름이 우리 곁에 다가왔다. 가족이나 연인과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지만 남들과 다른 특별한 목적지가 생각나지 않는다. 이럴 땐 앱을 이용해보자. 여행지 선정부터 등산 코스 길잡이, 맛집 앱까지 유용한 나들이 앱을 소개한다.
‘어디갈까’는 말 그대로 어디에 놀러 가야할 지 고민될 때 사용하면 유용한 앱이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함께 나들이 갈 곳을 고민하고 있다면 더욱 ‘안성맞춤’이다. 메뉴 구성도 이름만큼이나 단순하다. ‘이번주 Go’, ‘다음주 Go’, ‘지역별 가족 나들이’, ‘여행지 톡!’, ‘축제/공연 순위’ 등이다. 앱을 실행하면 가장 먼저 ‘이번 주에 가면 좋을 정보’들이 나타난다.
‘어디갈까’ 앱을 사용할 때는 GPS기능을 활용하면 한층 더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GPS를 켜고, 목록 왼쪽 위에 마련된 ‘현 위치’ 버튼을 누르면 사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가까운 곳에서 진행하고 있는 축제나 관광지 정보 등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축제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살펴보고 싶다면 항목을 누르면 된다. 해당 축제가 열리는 장소나 운영시간, 행사 담당 연락처 등을 알 수 있다. 실시간 교통정보도 분석해 알려주니, 축제장소를 찾는데 큰 무리가 없다.
또한 이미 많은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얻은 ‘대한민국 구석구석’이나 맛집 정보 앱인 ‘‘윙스푼’, 카페정보를 알려주는 앱 ‘이색카페’ 등을 소개한다. 해당 앱들은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어디갈까’ 앱에서 살펴볼 수 있어 간편하며 구글 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나들이 장소로 빼놓을 수 없는 산, 하지만 낯선 산에서는 코스를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럴 땐 등산 내비게이션 ‘Tranggle GPS’ 앱을 이용하면 문제 없이 등산을 즐길 수 있다. ‘Tranggle GPS’는 다양한 등산코스를 탐색해 주고 차량 내비게이션과 같이 음성으로 갈림길 방향과 거리를 안내해 주는 스마트폰용 등산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다.
기존 휴대폰용 등산지도는 GPS로 현재 위치를 확인하거나 거리, 고도, 산행속도를 표시해 주는 단순한 기능을 제공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 애플리케이션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적용됐던 경로탐색, 맵매칭, 음성안내 기술을 등산지도에 접목해 다양한 등산 코스 안내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전국 캠핑장 정보나 자전거길 정보 등을 제공하고 산행후기 등의 커뮤니티 기능도 갖췄다.
금강산도 식후경, 봄나들이에서 맛있는 식사를 빼놓을 수는 없는 법. 이왕이면 소문난 맛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만, 낯선 피크닉 장소에서 유명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는 ‘TV 속 거기’ 앱이 도움이 된다. ‘TV 속 거기’는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의 착한식당과 ‘VJ특공대’, ‘생생정보통’, ‘생방송투데이’ 등 TV프로그램에서 소개되는 맛집과 주변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KBS, MBC, SBS를 비롯한 공중파 방송과 케이블 방송에 소개된 맛집을 소개하고, 블로거들의 솔직한 리뷰를 담아 사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맛집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블로거들의 맛집 리뷰를 연동, 수록해 사용자가 정확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맛집에 대한 평가와 리뷰를 앱으로 직접 작성할 수도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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