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향토 고교야구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수원을 연고로 출범하는 프로야구 제10구단 KT 위즈가 지역 연고 고교팀들과 상호 소통하고 협력하는 첫 만남을 가졌다.

KT는 지난 21일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의 KT스포츠 사옥에서 주영범 단장과 조찬관 스카우트팀장, 연고지역인 수원 유신고 이성열 감독, 장안고 이덕진 감독, 부천고 이종호 감독, 안산공고 홍상욱 감독, 안양 충훈고 김인식 감독, 시흥 소래고 김병조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우수선수 육성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KT구단은 6개 연고팀 감독들과 지역 고교야구 활성화 및 향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하는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서 주영범 KT단장은 “우수선수 육성에 힘쓰고 있는 일선 고교 감독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KT야구단이 팬들에게 사랑받는 명문구단으로 성장하고, 한국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충훈고 김인식 감독은 “그동안 경기도에 연고 구단이 없어 보이지 않는 설움을 많이 느꼈는데 KT가 수원, 더 나아가 경기도 지역을 연고로 프로야구단을 창단해 기쁘다”면서 “앞으로 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역 야구를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생 KT는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연고지 1차 지명 제도 부활 및 신생구단 전력보강을 위한 배려로 제9구단 NC 다이노스와 함께 다른 8개 구단의 1차 지명이 끝난 뒤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3년간 1차 지명권을 행사하고, 이후 지역 연고로 배정된 6개 고교에서 선수를 지명할 예정이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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