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훈 외 28인┃부키┃360쪽┃1만3천원
‘신의 직장’, ’고액 연봉’ 금융회사를 두고 일컫는 말이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은행원의 평균 연봉은 8천600만원, 증권사 평균 연봉은 8천300만원이다. 보험사도 고액 연봉을 자랑하기는 마찬가지. 오르지 않는 월급을 바라보며 비교적 연봉이 높은 금융인들을 부러워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테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를 비롯해 한국예탁결제원, 한국거래소, 금감원, 한국은행 등 우리나라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금융인의 일과 일터에 대해 27명의 금융인들이 진솔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단순히 돈을 만지는 일을 하는 금융원이 아닌, 이 시대 평범한 직장인, 전문가로서의 일과 삶에 대한 애환과 애로, 노력, 보람 등이 녹아 있다. 이를 테면 오후 4시 은행문이 닫히면 많은 사람들은 ‘은행 일이 끝났겠구나’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일은 그때부터 시작이라는 것.
장래 직업으로 금융인을 꿈꾸는 청소년, 대학생, 이직을 희망하는 직장인이라면 세밀하게 그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다양한 곳에서 다채로운 역할을 해내는 금융인들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금융인으로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생생히 엿볼 수 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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