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방사능 정밀검사 시행 등 안전 높여
올해 경기도 학교 급식은 나트륨 사용을 줄이고 방사능 정밀검사를 시행하는 등 건강과 안전에 중점을 둔다.
경기도교육청은 11일 무상복지 차원의 양적 확대보다 건강, 안전, 맛 등 급식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 ‘2014년 학교급식 사업계획 및 기본방향’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는 전체 학교에 염도계 사용을 권장해 국물 염도를 0.6∼0.7% 수준(라면 1.2%)으로 낮추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계란, 밀가루, 대두 등 알레르기 유발 식품 12개 품목의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급식단가를 100원 인상하고 최저생계비 150%로 지원대상자 기준을 높여 저소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을 늘린다.
특히 급식 질과 안정성 확보, 예산 절감 등을 위해 식재료 공동구매를 25개 지역교육청으로 확대하고 농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도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2일 지역교육청 담당자 90여명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업무협의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전달할 계획”이라며 “올해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하는 학교급식이 정착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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