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정께 남양주시 진접읍 팔야리에 위치한 폐기물 종합처리업체에서 화재가 발생, 7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은 야적장에 있던 폐합성수지 300여t과 야산 잡풀 및 잡목 등 1천㎡를 태워 1천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화재는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고 난 뒤 발생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17대와 122명의 인원을 동원했지만, 불에 탄 합성수지에서 발생한 유독가스로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2차 화재발생 예방을 위해 쌓여있는 300t 분량의 쓰레기 더미를 들어내면서 열을 식히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날 신고는 인근을 지나던 신원 미상의 차량 운전자가 도로변 야산에 불꽃이 보고 119로 신고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 업체 부지 내 합성수지 야적장에 불꽃이 솟는 상황에서 인접한 야산으로 불길이 연소확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업체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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