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남경필 VS 정병국…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VS 김진표 VS 김상곤

여야 경기지사 경선 후보 확정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여야 후보가 새누리당은 남경필 의원과 정병국 의원 등 2명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은 원혜영 의원과 김진표 의원, 김상곤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압축됐다.

새누리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7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지난 주말 외부 여론조사기관 두 곳에 의뢰해 원유철·정병국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이 요구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 의원으로 후보를 압축했다고 밝혔다.

공천위 부위원장인 김재원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정 의원이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가장 앞서 경기지사 후보를 남경필·정병국 의원 두 사람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여론조사 수치와 관련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워낙 미세한 차이였기 때문에 자세한 수치를 밝혀드릴 수 없다”면서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의 결과를 합산 평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경기지사 승리를 위해 결단을 내려준 두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두 분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꼭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에 임하는 입장과 각오 등을 밝힐 계획이다.

탈락한 원 의원은 “불씨를 살리고 싶었는데 아쉽다. 부족한 점이 많았다.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면서 “정 의원에게 축하를 드리고, 지방선거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 중앙당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도 이날 제8차 회의를 갖고 경기도를 비롯한 4개 시·도지사 경선후보자 및 경선방식을 결정했다.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는 원혜영ㆍ김진표 의원, 김상곤 예비후보가 나서게 됐으며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제외됐다.

경선 방식은 공론조사선거인단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이 채택됐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결정된 컷오프 결과 및 경선 방식에 대해 이틀간의 재심 기간을 두고 의견을 수렴, 오는 10일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김재민ㆍ정진욱기자 jmkim@kyeongg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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