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선거운동 줄줄이 중단·연기… 지방선거 변수 급부상
경선·선거운동 줄줄이 중단·연기… 지방선거 변수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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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다 사고 수습이 먼저”… 새누리, 경기지사 경선 내달 2일ㆍ새정치, 내달 3~4일 전망


여야가 17일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6월 지방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과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있다. 선거 일정이 잇따라 중단·연기되면서 이번 사고가 지방선거의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천시장 경선은 오는 28일, 경기지사 경선은 5월2일로 각각 연기됐다”고 밝혔다.

홍문종 사무총장(의정부을)은 각 당협위원장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내 최고위 결정사항을 전하며 오는 20일까지 TV토론과 합동연설회, 선거인단 투표, 여론조사, 후보자 선출대회 등 일체의 경선일정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후보자 및 당원의 선거운동을 일체 금지(빨간 점퍼 착용도 금지)하고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음주·오락·언행 등도 금지하며 실종자의 신속한 구조에 마음을 모으고 지원활동에 협조하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21일 이후 선거운동 재개여부 등은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야당도 경선 선거운동 중단·연기에 동참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대변인은 “중앙당과 시·도당 차원에서 이뤄지는 선거관련 토론이나 후보자 개소식은 물론이고 개별 후보가 파란색 점퍼를 입고 거리에서 하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모두 중단하도록 다시 한 번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불가피하게 서류상으로 진행되는 절차는 법적인 시한이 있기에 어쩔 수 없지만 사람이 움직이면서 이뤄지는 모든 선거관련 행위는 중단된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당초 경기지사 후보경선 공론조사 선거인단을 17일부터 22일까지 모집하기로 했으나 진도 여객선 침몰사고로 인해 다음주로 연기돼 경선일정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새정치연합 경기지사 후보경선은 다음달 3~4일쯤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진보당도 예정됐던 선거운동 일정을 취소하고 후보와 당원들을 비상대기시켰다. 정의당도 전국 각지의 예비후보자들에게 당분간 지방선거 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경선·선거운동 중단·연기선언이 잇따르자 타 후보들도 이같은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각 당과 후보들의 경선 일정과 계획이 잇따라 중단 또는 연기되자 정치권에선 이번 사고의 추이에 따라 향후 지방선거 판세가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강해인ㆍ김재민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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