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중소기업이 최근 열린 홍콩가정용품박람회에서 237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두고 돌아왔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홍콩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된 홍콩가정용품박람회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함께 신천신비토, 그린파워생즙기, 센트로닉스, 코멜코리아, 별섬 등 5개사를 파견해 총 256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237만달러의 상담성과를 거뒀다고 29일 밝혔다.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한 홍콩가정용품박람회는 세계 3대 소비재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34개국에서 생활용품 및 주방용품 등을 생산하는 2천3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홍콩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 중화권 바이어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바이어가 참가해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지는 아시아 최대의 종합 가정용품박람회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수원시 공동관은 방문객을 환영한다는 의미의 청사초롱을 모티브로 한 고급스러운 부스를 구축하고 품질과 디자인이 좋은 가정용품을 소개하여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주)그린파워생즙기는 전시기간 동안 과일 착즙 뿐 아니라 국수면 등을 만들어 내는 다양한 기능을 직접 시연하여 바이어의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주방용 가전용품을 취급하는 싱가포르 N사와 녹즙기 12만달러 규모를 초도 수주했다.
(주)그린파워생즙기 관계자는 “최근 건강과 미용을 생각하는 웰빙 추세에 전세계 다양한 바이어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중국산 저가제품과는 차별화된 우수한 제품력으로 신규거래선 발굴과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 고 밝혔다.
또 코멜코리아는 다양한 종류의 멜라민 식기를 출품해 중국제품과 품질과 디자인, 제품의 종류 모두 우수성을 보여주었으며, 기존 거래선인 미국을 거점으로 남미 영업라인을 운영하는 에콰도르 바이어가 방문하여 4만5천달러 규모의 수출을 현장 계약 진행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시 관계자는 “우수기술력을 갖춘 관내 중소업체의 해외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관내 기업의 우수제품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