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람… 쏟아지는 별… 자연과 하룻밤 어때요
시원한 바람… 쏟아지는 별… 자연과 하룻밤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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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캠핌장 4選


예년보다도 빨리 여름이 다가왔다. 햇살이 뜨거워지면서 한 줄기 바람이 그리워지는 계절이다. 시원스레 불어오는 자연의 바람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다면 캠핑이 답이다.

그곳이 도시든 바다든 농촌이든 어디라도 상관없다. 나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아 떠나면 된다. 무료하기만 한 주말. 가족과 함께 경기관광공사가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한 경기도의 캠핑장으로 떠나 특별한 주말을 만들어보자.

■‘도심서 즐기자’ 수원 광교호수공원 가족캠핑장
도시의 캠핑장은 묘한 매력을 품고 있다. 멀리 떠날 필요 없이 평범함 속에서 특별함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바쁜 일상에 잠시 짬을 내 자연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어서 좋을 뿐 아니라 캠핑을 갓 시작한 초보 캠퍼들에게도 반가운 곳이다.

올해 1월1일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광교호수공원에 캠핑장이 들어섰다. 바로 도시와 어우러진 캠핑장이다. 가족들이 함께 여가를 보내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도심 속 쉼터로 가족단위 캠퍼들만 이용이 가능하다. 광교호수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덤으로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캠핑장은 오토캠핑사이트와 카라반사이트로 구성돼 있으며, 사이트 바로 옆으로 개별 주차공간과 테이블, 의자가 설치돼 있다. 이외에도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 편의시설이 깔끔하게 완비돼 있어 편리함을 더해준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애완동물은 입장할 수 없고, 숯이나 장작을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도시에서 캠핑을 즐기기 위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다. 신청자가 워낙 많아 사전 예약 당첨이 쉽지만은 않다. 홈페이지를 통해 매월 1일부터 15일까지 다음 달 이용자의 예약 접수를 받은 후, 16일 추첨을 통해 결정된다. 매월 20일 결제일 이후에는 취소 건에 한해 신청할 수 있다. (문의)031-548-0075

■서해 갯벌체험은 ‘덤’ 화성 백미리희망캠핑장
서해의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어촌에서의 캠핑은 색다른 즐거움을 선물한다. 하루 두 번 밀물과 썰물이 반복되며 더욱 풍요로워지는 갯벌과 그에 따라 변화하는 바람과 구름의 모습 자체도 경이롭지만, 어촌의 일상을 체험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즐거움 또한 어촌캠핑의 매력이다.

서해의 소박한 풍광을 담고 있는 화성시 서신면 백미리의 ‘백미리희망캠핑장’이 한적한 어촌을 찾는 캠핑 마니아들에게 인기다.

바다와 바로 인접해 황홀하게 펼쳐지는 낙조를 텐트에서 감상할 수 있고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한 ‘백미리 어촌계 수산물판매장’에서는 조개, 낙지, 꽃게 등 갓 잡은 싱싱한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등 서해의 온갖 매력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전체 25개 사이트 규모이며 장비 없이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텐트와 캠핑장비 일체를 대여하는 임대텐트 다섯 동을 운영한다.

백미리는 서해에서 가장 유명한 어촌체험마을 중 하나다. 이곳의 체험프로그램은 조개 잡기, 망둥어 낚시, 갯벌마차 타기 등의 갯벌체험과 바다낚시체험, 건간망체험, 무인도체험 등 배를 타고 바다를 체험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하게 운영된다. 단체는 물론 가족단위 체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문의)010-3788-7145

■몸도 마음도 ‘힐링’ 파주 귀농학교캠프
캠핑을 즐기는 이유 중 하나가 힐링이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을 조금이나마 치유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럴 때는 농촌으로 떠나는 캠핑이 제격이다. 농촌에서 하룻밤 머물다 보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여유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농촌은 우리들 마음속에 그리는 고향이기 때문이다.

농촌의 삶을 고스란히 마주할 수 있는 곳이 파주 귀농학교캠핑장이다. 귀한 농부를 뜻하는 귀농학교캠프는 30여 년간 농촌 지키기에 힘써온 쇠꼴마을 내에 위치하고 있어 ‘쇠꼴마을캠핑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는 포근함이 온몸을 감싸며 반겨준다.


상추 따기, 미꾸라지 잡기, 달팽이 먹이주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토요일 밤 펼쳐지는 캠프파이어는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일요일 오전 트랙터를 타고 떠나는 숲 속 여행 또한 인기다.

전망대에 올라 고즈넉한 농촌 풍경을 내려다보고, 쇠꼴마을 촌장의 해설과 함께 숲길을 걸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한 시간 정도 진행되는 숲속 여행은 닭장에 들러 알 꺼내기 체험으로 마무리된다. 정겨운 농촌의 삶에 다가갈수록 마음이 더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곤 한다. 농촌 캠핑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문의)031-959-9090

■자연학습까지 ‘1석2조’ 평택 바람새마을 캠핑장
평택시 진위천 인근의 바람새마을 캠핑장은 가족단위 캠핑 마니아들에게 주목받는 캠핑장이다. 캠핑을 즐기며 다양한 체험은 물론 자연생태학습이 가능한 까닭이다.

먼저 캠핑장 진입로의 녹색농촌체험마을 ‘바람새마을’에서는 황토팩, 황토염색 등 황토체험은 물론, 논에 물을 담은 ‘논풀장’에서 즐기는 머드 미끄럼틀과 머드 슬라이딩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다. 온몸으로 구르고 뒹굴며 흙투성이가 되어도 즐거운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캠핑장 주차장 앞에는 생태공원인 ‘소풍정원’이 조성돼 있다. 생태연못에는 자연정화작용으로 맑은 연못을 만들어 가는 연꽃, 개구리밥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날 수 있고 줄배를 당겨 강을 건너는 체험도 가능하다.

잘 정비된 산책로 끝에는 ‘소풍정원 액자 포토존’이 설치돼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소풍정원을 배경으로 특별한 가족사진을 남길 수 있다. 소풍정원에서 캠핑장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에는 물푸레나무와 꽃양귀비의 어울림이 화려하다.

캠핑장 인근에 위치한 평택호는 평택시와 충남 아산시 사이에 아산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생긴 호수다. 평택시는 주변을 바다와 호수의 자연경관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다.

105m 높이의 수중분수 물줄기가 시원함을 더해주고 평택호예술관까지 걷는 길은 조각 작품, 추억의 자동차극장, 한국소리터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어 평택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문의)031-663-5453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자료ㆍ사진 제공=경기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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