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내 초·중·고등학교 아침 등굣길은 교장 선생님이 학생들을 웃음으로 맞이하고 교실에 들어서면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을 사랑으로 안아준다.
올 3월부터 시작된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이 진행되면서부터 일어난 변화이다.
웃음과 사랑으로 학생 맞이는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 가운데 ‘행복한 교실·평화 학교 만들기 사업’ 중 하나이다.
성남시내 146개 초·중·고등학교 11만7천729명 학생(초등 68개교 4만9천923명, 중등 45개교 3만3천60명, 고등 33개교 3만4천746명)을 대상으로 한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은 획일화된 교육 체제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의 재능과 창의력을 살린 ‘자기 주도 배움 중심 교육’ 지원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모두 172억원 규모 예산이 투입돼 지역 교육인프라와 연계한 진로, 직업, 논술, 현장체험, 수영 등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 두 달여 간 수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26개 초등학교 3학년생 2천43명(연인원 12천193명)이다.
기초체력 향상은 물론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 어떠한 상황에서든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잡월드와 연계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는 10개 중학교 1학년생 1천507명(연인원 3천264명)이 참여했다.
시는 성남형 교육 지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46개교 중 5개교를 거점학교로 선정해 권역별 학교의 네트워크와 컨설팅 등을 맡도록 했으며, 특성화학교(101개교), 모델학교(45개교)로 나눠 사업을 지원한다.
글 _ 문민석 기자 sugmm@kyeonggi.com 사진 _ 성남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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