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 갖고 본격 출범
시는 1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 대연회장에서 ‘2017 FIFA U-20 월드컵 유치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추진위원을 위촉하는 등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정철수 서울대 체육학과 교수, 김호 전 축구대표팀 감독, 한규흠 수원시의회 문화복지교육위원장, 김영석 수원월드컵재단 사무총장, 신태용 프로축구연맹 홍보대사 등 각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임원 선출을 통해 당연직 추진위원장인 염태영 수원시장 외에 위촉직 위원장에 정철수 교수, 부위원장에는 김호 전 감독과 전익기 경희대 체육대학장을 선출하고 추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수원시는 경기장과 숙박여건, 교통, 의료시설, 컨벤션센터 등 FIFA가 제시하는 개최도시의 주요요건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도시이자 2001년 컨페이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ㆍ일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 등 FIFA가 주관하는 4개 대회 중 3개 대회를 유치한 국내 유일의 도시로 이제 U-20월드컵 유치만 남았다”라며 “검증된 대회운영 능력과 뛰어난 축구인프라, 어느 도시보다 뜨거운 시민들의 축구 열기를 바탕으로 이번 월드컵의 중심도시로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시는 이 같은 유치 당위성을 바탕으로 올 초부터 대한축구협회는 물론 중앙부처 등 핵심 관계자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수원월드컵경기장 시설 업그레이드를 위한 재원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한 수원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31개 시ㆍ군 지자체 및 지방의회는 물론 정ㆍ재계 인사 등을 총 동원해 수원 유치의 당위성을 확산시키고, 도민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FIFA가 주관하는 축구대회 중 두 번째로 큰 대회인 U-20 월드컵은 2017년 6~7월 24개국 축구 유망주들이 참가해 52경기를 치르게 되며, 현재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인천, 대전, 천안, 전주, 울산, 포항, 제주 등 9개 도시가 유치경쟁에 나선 상태로 FIFA의 실사를 통해 이 중 6개 도시가 올해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유치 도시로 선정될 전망이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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