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 신교통수단 ‘트램’
[부동산 현장] 신교통수단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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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판교테크노밸리입주기업협회 상무이사

일반적으로 철도는 대중교통 수단으로서 높은 친환경성 등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역까지의 접근성 , 속도경쟁력, 환승 불편, 승객서비스 등 다양한 이유로 그동안 교통체계에서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경제의 점진적인 성장에 따라 최근 국가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이 저탄소 녹색성장 및 지속가능 발전이라는 주제로 전환됨에 따라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수단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지속적으로 증대될 교통 혼잡 및 배기가스에 의한 환경오염 저감을 위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기존 철도 및 버스의 단점을 보완하고 친환경적이고 비용효율적인 신교통수단의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신교통수단 대안의 하나인 트램(Tram) 도입을 수원, 화성 동탄, 대전, 창원 등 많은 국내 도시에서 추진하고 있다.

트램은 도로상의 일부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전차로서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많은 도시가 도입하여 운행 중이다. 하지만 국내 실정을 보면 많은 도시에서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실제로 결실을 맺은 곳은 없다. 도입이 지지부진한 이유는 도시마다 수요예측, 비용 대비 편익 효과, 교통혼잡, 시민 홍보 등 트램 도입에 제기되는 많은 이슈들의 논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반대를 하는 도시에서는 부풀려진 수요예측, 교통혼잡 유발과 그에 따른 사업비 증가 등의 이유를 들고 있는 반면 찬성하는 도시에서는 차별화된 도시경관과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장점을 부각시키며 도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도시대중교통 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단독의 최적시스템은 없다. 도시를 통행하기 위한 여건과 요구조건은 매우 다양하며, 교통체계는 하나의 복합환승 교통체계 내에서 여러 가지의 대등한 교통수단으로서 구성되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트램의 도입을 위해서는 다양한 도시의 여건과 교통특성을 고려하여 현실적인 적용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지난 6ㆍ4 지방선거에서 현 성남시장은 판교테크노밸리와 판교역, 백현유원지를 잇는 신교통 판교트램 설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시 판교트램 공약은 우선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는 출퇴근자들의 교통혼잡 및 주차난을 해소하고 인근 백현유원지와 잡월드 등의 관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판교테크노밸리 입주기업 임직원들과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최근 성남시는 판교역에서 북측 테크노밸리를 잇는 판교트램 사업을 연내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이왕에 많은 기대를 모은 공약이니 만큼 제기되는 모든 우려를 불식시키고 차질없이 추진되어 지역의 교통난 해결과 관광의 명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종경
(사)판교테크노벨리입주기업협회 상무이사
한성대 부동산연구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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