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PD'
SBS 새 시사·교양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 김재원 PD가 "프로그램을 촬영하며 여자에 대한 환상이 깨졌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달콤한 나의 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재원 PD는 "외모를 어느 정도 고려해 출연진을 섭외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시청자들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신기함을 줘 관심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여성 출연진을 촬영하며 남자로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며 "남자친구와 잘 이야기하다 왜 갑자기 기분이 나쁜 건지, 저 말이 왜 민감한 말인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우리 팀 여성 작가는 공감하더라. 그런 부분이 신기했다"라고 말했다.
또 "예쁜 여자가 그렇게 많이 먹을 줄 몰랐다. 내 생각과 많이 달라 놀랐다"라며 "남성 시청자들은 저와 같은 마음으로 프로그램을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달콤한 나의 도시 PD 소식에 누리꾼들은 "달콤한 나의 도시 PD, 방송 기대되네요", "달콤한 나의 도시 PD, 얼마나 리얼하면 환상이 깨질 정도지?", "달콤한 나의 도시 재밌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미국 드라마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를 표방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남자친구가 없는 미모의 변호사부터 올 11월 결혼을 앞둔 대기업 사원, 재기발랄한 온라인 영어강사, 나이 서른 즈음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야 하는 미용사 등 네 명의 여성이 출연해 남자, 사랑, 결혼, 돈, 일, 우정에 대한 솔직하고 은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오는 27일 오후 11시 15분 첫 방송.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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