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한국인 폭행사건 잇따라

의정부지역에서 미군들의 한국인 폭행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의정부경찰서는 29일 택시요금을 요구하는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등)로 오스틴 죤 마이클씨(20·미2사단 캠프 스탠리)와 사보이 모리스 조셉(20·미2사단 캠프스탠리) 등 2명을 긴급체포해 미헌병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마이클씨 등은 지난 28일 밤 9시25분께 의정부시 의정부1동 중앙로 노상에서 서울 이태원∼의정부간 택시요금 4만원을 요구하는 서울 33사 2××3호 택시운전사 정모씨(43)을 마구 때린 뒤 달아난 혐의다.

이에 앞서 경찰은 28일 동거녀의 언니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텐톤 윌리엄 원터씨(28·미2사단 복지단)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원터씨는 이날 오후 6시40분께 동두천시 생연1동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김모씨(27·여)를 찾아온 김씨의 언니(29)에게 “찾아 오지 말라”며 김씨의 얼굴등을 마구 때린 혐의다.

/의정부=이종만기자 leejm@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