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물고기 수천마리 ’떼죽음’

<속보> 양주군과 동두천시 지역에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공장폐수가 신천을 통해 한탄강으로 흘러들면서 붕어와 잉어 수천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28일 연천군과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한탄강으로 유입되는 신천의 폐수를 분류키 위해 대전교 밑에 높이 2m의 제방을 설치한후 옹벽공사를 하던중 유입된 수량을 이기지 못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제방이 유실되면서 폐수가 한탄강으로 유입됐다.

이 사고로 한탄강국민관광지내 한탄교 밑에서 후문까지 이르는 1km 구간에서 2천여마리의 붕어와 잉어 등이 떼죽음을 당한채 물위로 떠오르고 있다.

연천군은 이날 오전부터 직원들을 동원해 죽은 물고기를 건져내고 회생이 가능한것은 한탄강 본류로 이동시키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사고를 조사중인 경찰은 옹벽공사 시공상 문제점과 함께 폐수 무단방류 업체를 추적하고 있다./연천=장기현기자 khj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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