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특산물 신고배 대미수출 본격화

경기도는 도 특산물인 ‘신고배’가 우리나라 배로는 최초로 미국현지 대형마켓에서 판매되면서 대미 수출이 본격화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달 10∼15일까지 미국 서부지역 10개 대형마켓 매장에서 신고배 시식회를 하는 등 판촉행사를 벌여왔다.

도는 Ralphs 등 미국내 6개 대형마켓에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전후, 20일간 신고배를 판매할 계획이다.

앞서 실시한 시식회에서 신고배가 씹는 느낌이 사각 사각하고 수분도 많으며 달고 맛있다는 호평을 받은 결과, 지금 주문량과 판매량이 쇄도하고 있는 점을 볼때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특히 시식회를 통해 대형마켓 판로가 개척된 이후 116t의 수출 실적을 더 올린 신고배의 올들어 20일 현재까지의 대미 수출량은 모두 1천125t다.

지난해 같은 기간 750t과 비교할때 무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러한 상승세를 가속화시키기 위해 미국 동부와 서부지역 마켓 25개 매장에서 제2차 시식회 및 판촉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한인 동포들이 사는 지역 마켓은 물론 동양계 지역까지 판매망을 개척하면서 수출량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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