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춘선 일반 열차 용산역 연장 운행 ‘파란불’

박기춘, 관련 간담회… 국토부 “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남양주, 구리, 가평, 춘천 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경춘선 일반 열차가 용산역까지 연장 운행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새정치민주연합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은 10일 오후 국회에서 남양주, 구리, 가평, 춘천시의회 의원들과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코레일 광역철도본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경춘선 일반열차 용산역 연장운행과 관련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현행 경춘선 일반열차가 용산~청량리~망우 구간의 선로용량 부족으로 상봉역까지만 운행돼 4개 시군 주민들의 불편이 극심했다.

박 의원은 이날 4개 시군의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단기방안으로 신호개량을 통한 2016년 상반기 청량리, 용산역 10회 연장운행과 장기방안으로 용산~청량리~망우 2 복선화 추진을 위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이번 국토부의 입장은 그간 박 위원장이 수차례에 걸친 간담회와 면담, 국정감사 질의 등을 통해 촉구해 온 부분들이 대부분 반영됐고 지금까지 미련한 대책 중 가장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되며 실효성이 높아 향후 남양주, 구리, 가평, 춘천 시민들의 숙원 해결의 물꼬가 트일 것으로 예측된다.

박 의원은 “남양주 등 경기 북부권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준 정부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면서 “단기방안뿐만 아니라 장기방안 역시 차질없이 진행해 경춘선 일반열차 용산역 운행이 최종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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