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들어갈 때 손 씻고 라면보다 햄버거가 ‘건강식’
화장실, 들어갈 때 손 씻고 라면보다 햄버거가 ‘건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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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익병 원장 공개 건강 강좌] 알쏭달쏭 건강상식

‘햄버거를 먹어라!’, ‘손 자주 씻지 마라!’, ‘목욕 하지 마라!’….

“삶의 방식을 바꿔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입을 뗀 함익병 원장은 강의 내내 충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이날 함 원장의 강의를 토대로 왜곡된 건강 상식과 바른 건강 관리법을 정리했다.

피부는 100% 유전?
맞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구멍은 모두 모공이다. 이 모공의 크기와 피지선에서 발생하는 피지 분비량까지 유전적으로 정해져 있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모공이 넓은 지성 피부든, 그 외 건성, 복합성 피부 모두 유전이라는 말씀.

자신의 피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굳이 비싼 화장품 쓸 이유 없다는 것이다. 화장품보다 고기 한 점 잘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도 좋다’는 말이 사실이다. 피부의 영양 공급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피부는 비싼 화장품이 아니라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목욕하면 피부가 좋아진다?
아니다. 피부는 약 한달 주기로 매일 가장 위의 각질층이 한겹씩 떨어져 나가고 새로 만들어진다. 세수만으로 이 각질층을 벗겨내는 것이다. 피부가 벌개지도록 때를 미는 것은 이 각질층 아래까지 벗겨내 혈관이 보이는 것이다.

때를 밀면 시원하고, 부드럽고, 투명해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담배를 피면서 폐가 건강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듯이, 피부를 자극하면서 좋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다. 부드럽다고 믿는 타월도 쓰지 말고, 얼굴과 손ㆍ발ㆍ생식기 정도에만 비누칠을 하는 것만으로 충분하다. 피부가 갈라지는 것 역시 잘못된 목욕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목욕은 5분 이내가 좋다.

화장실 나올 때 손을 씻어라?
일단 아니다. 몸에서 가장 더러운 곳은 손이다. 제일 깨끗한 곳은 씻고 바로 옷으로 보호(?)하는 생식기다. 화장실에 들어가기 전에 손을 씻어야 하는 이유다.

그런데 대부분 거꾸로 한다. 강박적으로 닦는다. 손을 닦아야 하는 때는 밥 먹기 전, 콧구멍 후비기 전, 눈 비비기 전이다. 즉, 내 몸의 점막을 통해 손의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손을 씻을 필요, 굳이 없다.

햄버거는 ‘불량’ 음식?!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빠?
아니다. 만약 10분 안에 한끼를 때워야 한다면 라면보다 햄버거가 더 괜찮다.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모두 포함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햄버거처럼 막연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콜레스테롤인데, 그렇지 않다. 콜레스테롤은 세포를 구성하는 것으로 꼭 필요하다.

문제는 먹고 나서다. 콜레스테롤은 몸 안에서 단백질과 붙어 다니면서 좋고 나쁜 것으로 바뀌는 성질이다. 먹고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가 익히 아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돼 혈관을 막는다. 저렴한 햄버거의 품질 낮은 패티를 먹었어도 운동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이 된다.

아토피는 환경탓이다?
아니다. 아토피는 유전이다. 세계에서 인구 대비 아토피 발병률 높은 나라가 뉴질랜드와 스웨덴이다. 섬나라에서 아토피 유전을 가진 사람들끼리 살면서 발병률이 높아진 것.

즉, 환경과 먹거리의 문제가 아니다. 그런데 왜 유독 최근 한국에서 아토피 환자가 늘었을까.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아토피가 심해진다. 최선의 치료법은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이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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