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남편 부인살해후 투신자살

평소 부인을 폭행하는 등 부부싸움을 해온 남편이 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시흥·군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40분께 군포시 당동 모아파트에서 한모씨(39·시흥시 거모동)가 이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이에 따라 군포경찰서는 한씨에 대한 소재파악과 함께 자살경위에 대해 시흥경찰서와 공조 수사를 벌이던중 한씨의 집 거실에 한씨의 부인 이모씨(30)가 가슴 등 온몸 10여곳이 흉기에 찔린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조사결과 한씨는 평소 부인 이씨를 자주 폭행하고 부부싸움을 해왔다는 주위의 말에 따라 한씨가 이날 부인 이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 인근 군포시로 가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군포·시흥=설문섭·구재원기자 kjw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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