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이웃사촌>안양시 한양1차 샛별아파트
<우리는 이웃사촌>안양시 한양1차 샛별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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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동안구 달안동에 있는 한양1차 샛별아파트.



평촌 신도시 가운데 최대단지를 자랑하고 있는 단지로 지난 92년에 입주, 2천600세대 6천900여명의 입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지역은 건설회사인 한양의 부도로 97년 임대 아파트에서 분양으로 전환되면서 주민들이 마음고생도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해 지금은 안양지역 최고의 아파트로 호평받고 있다.



2천600여세대 대형 단지가 한 가족처럼 오손도손 살수 있는 것은 아파트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다함께 잘사는 마을 만들기’운동을 펼친 덕분이다.



이 아파트 단지의 동 부녀회장만도 25명. 이들 각 동 부녀회장들을 중심으로 한 달안동 부녀회는 우선 아파트 관리비 절약을 위해 입주민들과 수차례의 회의를 거쳐 아파트 각동계단과 복도에 설치된 등기구 935개를 절전이 가능한 센서점등식으로 모두 교체했다.



이와함께 지하주차장 및 공동구역전역에 절전등으로 모두교체 절전사업(ESCO)을 벌여 전년도에 비해 아파트 공동전기료 연간 1천여만원정도를 줄일수 있었다.



이러한 사업은 입주자들의 관리비 부담을 줄이기위해 부녀회를 중심으로 폐품 등 재활용품을 수거해 팔아 모은 돈으로 펼쳤다.



이 아파트의 에너지절약 수범사례가 알려지면서 안양시로부터 모범단지로 선정되는 한편 인근 아파트로 확산되고 있다.



입주민들은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전환되면서 건설회사의 부도등으로 입주민이 마음고생을 많이해 주민들간에 불신이 심화됐다”며 “지금은 안양지역 아파트단지중 이웃간에 벽이 없고 관리비를 절약하는 모범아파트로 정평이 났다”고 자랑했다.



부녀회와 입주민들은 다함께 잘사는 아파트 건설을 노인정과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방등을 설치해 저소득층 가정들이 편안히 살수 있도록 세심한 사랑도 아끼지 않았다.



개인화된 아파트단지내의 생활상으로 소외받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게이트볼대회를 지원해 노인들도 아파트내에서 친척처럼 즐거운 여가를 보내고 있다.



이곳 노인정은 다른 아파트 노인정에 비해 운영이 활성화돼 젊은 부녀회원들과 노인들간에 정담이 노인정에서 끊이지 않았다.



입주민들도 퇴근시간대에 노인정에 들러 인사를 하고 퇴근하고 인접한 청소년공부방에 자주오는 청소년들도 노인들을 공경하는 등 아파트단지의 신풍속도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여느 아파트와 달리 관리비 절약을 부녀회가 주도해 줄여나가면서 인근 부동산에는 이 아파트를 고집하는 전세물건을 부탁하는 사례도 늘고 있지만 매물도 많지 않다.



이 아파트의 입주민들의 60%가 4∼5년이상을 이사 한번하지 않고 살고 있다.



입주민들은 “든든한 이웃이 있고 함께 잘살기 위해 서로돕고 사는 정겨움이 있는데 굳이 적막한 타지의 아파트로 이주하기가 싫다”라고 입을 모은다.



이 아파트부녀회는 이웃의 어려움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매분비기별로 각동별 1세대씩과 노인정에 백미 20㎏을 지급하고 있고 년 2회 경로잔치를 열어 젊은층이 많은 이지역 주민들과 노인들간의 마음의 벽을 허무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겨울 화재로 재산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사랑의 모금운동을 전개해이웃사랑의 정신을 몸소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는 이웃간에 벽을 허물기 위해 부녀회와 입주민들의 끊임없는 대화와 건의 그리고 헌신하는 실천 등의 노력이 뒷따랐고 감동받은 주민들의 참여로 가능케했다.



샛별아파트 총부녀회는 지난해 12월 주부에너지절약 우수실천단체로 선정돼 안양시로부터 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황옥수 총부녀회장은 “함께 사는 아파트단지를 만들기 위해 주민모두가 솔선하고 있다”며 “노인들을 공경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항상 돌볼수 있다면 입주민모두가 이웃때문에 마음을 상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98년부터 입주해 살고 있는 최정미씨는 “주민들 모두가 양보하며 함께 잘자는 마음을 갖고 있어 살기좋은 아파트로 변모하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삭막한 아파트단지가 활기가 넘치고 노인들을 보면 얼굴을 잘몰라도 인사를 하게됐다”며 자랑이 끊이지 않았다.



황회장은 “아파트생활에 젖어 공동체정신을 잃어버릴수 있다”며 “올해에는 주민들이 스스로 아파트단지 대청소를 함께 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아파트 단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황옥수 총부녀회장 인터뷰>



에너지 절약을 솔선수범해 아파트 공동 관리비를 대폭 줄여 입주자들의 근심을 덜어줘야 한다는 신념으로 절전운동을 펼쳐 연간 1천여만원의 공동관리비를 절약해 에너지 절약 우수단체로 선정된 황옥수(48) 샛별아파트 총부녀회장을 만났다.



-아파트 에너지 절약운동을 펼치게 된 동기는



▲92년 임대아파트로 시작된 한양샛별아파트는 95년 분양 아파트로 전환되면서 건설회사의 부도등으로 주민들이 마음고생을 크게했다.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로 별무리 없이 분양이 완료된 이후 평촌 최대의 아파트단지로 공동관리비를 줄이는 것은 주민들의 현안문제였다. 우선 공동관리비를 줄이기 위해 부녀회에서 바자회등을 열어 벌어들인 수익금으로 센서등을 설치 사람이 없어도 항상켜져있는 등으로 인해 허비되는 전기요금을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절약운동은 주민참여가 있어야 가능한데



▲2천여세대가 넘는 아파트단지여서 처음에는 힘들었다. 그러나 임대아파트는 안좋다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부녀회를 중심으로 한 다함께 잘사는 아파트 건설이라는 운동으로 아파트단지내가 쾌적하게 변모해 나가는 것을 보면서 지금은 주민들이 더 열심이다.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재활용률을 높여 지금은 재활용품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아파트단지 운영에 투명하게 쓰여지고 있어 주민들도 자긍심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화합으로 아파트 생활을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는데 앞으로 계획은



▲소형아파트라 부부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는 가정이 많다. 그러나 주민들의 조금의 관심이 최고의 아파트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



정다운 아파트는 최근 불어닥친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간다면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우리아파트는 노인들 어린이들이 서로 사귀며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최고의 정이 넘치는 아파트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안양=유창재·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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