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유·초·중·고 52개교 신설

동탄택지개발 화성시에 20곳 최다 포천 보장초 학생수 감소 통폐합도

내년 경기도에 유치원을 포함 52개교가 신설되고, 초등학교 1개교가 통폐합으로 폐지된다.

경기도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도립학교 설치 조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신설 학교는 유치원 10곳, 초등학교 22곳, 중학교 11곳, 고등학교 9곳 등이다.

지역별로는 동탄택지개발지구 사업이 진행 중인 화성시가 20곳(유 3, 초 10, 중 5, 고 2)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사보금자리지구 사업이 추진 중인 하남시에 8곳(유 1, 초 3, 중 3, 고 1)이 들어선다.

또 남양주 5곳, 수원·양주·고양 3곳씩 학교가 문을 여는 등 기존 초등학교에 함께 문을 여는 병설유치원 32곳을 포함하면 내년 신설 학교는 모두 84개교(원)에 이른다.

반면 포천 보장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영평초등학교에 통폐합된다.

지난 2010년 이후 폐지된 학교는 2011년 두 곳을 제외하고 매년 한 곳뿐이었고, 올해는 한 곳도 없었다.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기준은 읍면지역 60명 이하, 동지역 200명 이하 규모지만, 도교육청은 ‘적정규모 학교 육성 추진 기준’에 따라 학생 수 20명 이하를 적용하되 1면 1교, 혁신·전원·통합·대안교육 특성화 학교, 통학여건이 어려운 학교, 학생 수 증가 예상 학교, 도서·벽지·접적지역 학교 등은 통폐합 추진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치원 5개원도 폐지되지만 병설초등학교 이전이나 단설유치원 전환에 따른 것이어서 실질적인 폐지 영향은 없다.

이 밖에도 광명정보산업고는 광명경영회계고로 바뀌는 등 3개교의 교명이 변경된다.

김예나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