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푸, 삼성테스코, 월마트 등 외국계 할인점들의 경기·인천지역 공략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19일 할인점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까르푸, 삼성테스코 등 외국계 할인점들이 지난해까지 경기·인천지역에서 전체 대형 할인점포수 절반수준인 14개 점포가 영업을 하고 가운데 올해도 8∼10개의 출점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역실정에 맞는 고객밀착 마케팅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국시장 공략을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경기·인천지역에서 모두 8개 점포망을 갖춘 프랑스계 까르푸의 경우 5∼6월께 시흥점을 신규 개점하는 한편 지난해 말 인수한 한화마트 부평점을 비롯 안산점 등 연내로 3곳을 추가로 개점할 예정이다.
까르푸는 또 이달부터 4월말까지 경기·인천지역 매장에서 인기제품 1천개 품목을 대상으로 15일 간격으로 할인품목과 가격을 바꾸는 릴레이 형식의 할인판매 행사를 벌이는 등 지역밀착형 마케팅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영국계 삼성테스코도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안산점, 수원 영통점과 북수원점등 3개의 매장을 연데 이어 올해엔 인천지역에서 간석점(7월 개점예정)과 작전점(9월 개점 예정)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오는 9월 김포점을 개점,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일산 등 경인지역에서 3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계 할인점 월마트도 지난해 12월 고양시의 킴스클럽(뉴코아 계열) 화정점을 인수, 올해 화정점으로 재개점하는 등 점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올해에도 외국계 할인점의 경기·인천지역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킴스 클럽, E-마트, 그랜드 마트 등 토종할인점이 대대적인 매장 개편 작업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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