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 30회

29일 밤 9시 50분 방송

두 얼굴의 사나이, 김병조

우리 시대 멘토들이 전하는 아름다운 인생 이야기와 감동를 담은 토크쇼 ‘어울림’. 방송은 ‘지구를 떠나거라’, ‘나가 놀아라’ 등 숱한 유행어를 남기며, 과거 풍자 개그로 전성기를 누렸던 개그맨 김병조(64)가 출연한다.

198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요일 밤의 대행진’. 이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김병조는 사회 풍자와 잘못된 관행을 꼬집는 돌직구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속을 후련하게 했고, 그의 익살스러운 말투는 다음 날 어김없이 유행어가 되어 있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그는 87년 한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TV에서 모습을 감췄다.

당시 대인기피증이 생겼을 정도로 괴로웠던 상황에 정신적 지주 아버지마저 뇌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오른쪽 눈에 이상까지 생긴 김병조. 그런 그를 매 순간 일어나게 한 것은 어머니의 말 한마디였다. 지금은 광주의 한 대학에서 ‘명심보감’을 가르치고 있다는 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가 펼쳐진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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