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최불암의 이야기숲 어울림 32회

12일 밤 9시 50분 방송

가수 태진아와 인간 조방헌

‘사랑은 아무나 하나’ ‘노란 손수건’ ‘사모곡’ ‘옥경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대한민국 트로트 황제로 자리매김한 가수 태진아. 방송은 어느 곳에서도 꺼내지 못했던 그의 진솔한 인생 이야기를 전한다.

어린 시절, 형편이 어려웠던 태진아는 생활비를 벌고자 혈혈단신 서울로 상경했다. ‘악바리’ 소리를 들으며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모았고 그 돈으로 부모와 동생을 뒷바라지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극장 쇼를 통해 데뷔하게된 태진아. 그때부터 본명인 ‘조방헌’이 촌스럽다는 이유로 ‘태진아’라는 가명을 쓰기 시작했다. 당시 인기 드라마였던 ‘여로’의 히로인인 여배우 태현실과 가수 남진, 나훈아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태진아’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

한편, 그는 개인사정으로 건너간 미국에서 어머니의 부고 소식을 듣게 된다. 간이 좋지 않아 복수가 찬 일을 별일 아니라고 여겨 치료를 꺼렸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상황이 여의치 않아 어머니 임종을 못 지켰던 태진아는 몇 년이 흘러서야 겨우 한국에 올 수 있었다.

이는 ‘사모곡’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밖에 일본진출을 하게 된 계기, 근황 등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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