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웰컴 투 인천” 포스코 패밀리사에 거는 기대
[데스크 칼럼] “웰컴 투 인천” 포스코 패밀리사에 거는 기대
  •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ikson@kyeonggi.com
  • 입력   2015. 01. 26   오후 8 : 59
  • 2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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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생활 근거지를 옮기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다. 그것도 본사가 있는 수도 서울을 떠나 지방으로 이전할 때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룹 방침에 따른 이전이지만, 낯설고 지리도 잘모르는 도시에 정을 붙이기란 쉽지 않을 터이다.

어제 송도국제도시 니트타워 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해 업무를 시작한 대우인터내셔널 직원들 이야기다. 웰 컴 투 인천! 수년간 사옥이전을 고심해온뒤 인천에 둥지를 튼 터여서 더 반갑다.

인천 시민들과 경제계가 간절히 바라고 기대했던 옥동자임이 틀림없다.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을 소개하자면 전체 임직원은 국내 1천911명, 해외 6천469명 등 모두 8천380명이며 연 매출액은 14조원대에 달하는 글로벌 무역 및 투자회사이다.

포스코그룹은 이에 앞서 2010년 5월 포스코건설(본사)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포스코 글로벌 R&D센터(연구소), 2013년 11월 포스코플랜텍(영업팀), 2014년 3월 포스코엔지니어링(본사) 등이 송도로 잇따라 옮겨왔다. 올 4월 포스코A&C 본사까지 이전한다는 소식이어서 이를 합하면 포스코 그룹사 직원만 5천200여명이 송도국제도시에 근무하게 될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포스코 계열사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튼 것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크다. 인천으로서는 큰 행운이며 지역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발화점이 아닐 수 없다. 이들 회사와 구성원들을 따뜻하게 환영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유시장이 짬을 내 직원들을 상대로 인천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 격려해주는 방법도 한 방안일 것이다. 포스크건설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지역 대표기업을 위해 도로명을 기업이름으로 바꾼 타 시ㆍ도 사례를 소개하며 환대를 받지 못하는 현실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시 차원에서 인천에 새로 둥지를 튼 기업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수 있는 지원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이즈음 인천시는 이를 귀담아듣고 이들 기업들이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헌신할수 있도록 새로운 토양을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시와 지역 경제주체들은 머리를 맞대고 해외 기업들도 인천으로 몰려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한다.

기업하기 좋은 안정적인 정주 여건, 혁신적인 원스톱 행정지원 체계, 차별화된 지식기반서비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강력한 산ㆍ학ㆍ연 연계프로그램 등을 구축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없다. 물론 다른 나라의 장점을 답습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한국형, 인천형으로 토착화하는 노력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일정한 독립전담기구를 두고 국가나 지역차원의 전폭적 지지로 이를 뒷받침한다면 인천의 미래가 올해를 시작으로 새롭게 태어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포스코그룹사들이 인천에 둥지를 튼 것에 대해 다시 한번 환영하며 명실공히 인천시민들부터 사랑받는 ‘인천의 향토기업’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

손일광 인천본사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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