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태국에 한국어·문화 보급

농카이市와 어학당 설립 등 국제교류 협약

경인여자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최근 태국 농카이시와 한국어 보급 및 양국 문화교류 증진에 협력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농카이시는 태국의 작은 변방도시로 최근 한류의 영향을 받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로 알려졌다.

경인여대 김미량 국제교육원장은 “농카이시 무앙콧 시장을 만나 방학 중에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봉사단을 농카이시에 파견하기로 약속했다”면서 “경인한국어학당(가칭)도 농카이시에 설립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무앙콧 농카이 시장은 “태국에 진출해 있는 450여 개의 한국기업에 태국 청년 취업을 위해서라도 한국어 교육이 중요하다”면서 “이른 시일 내 경인한국어학당이 농카이시에 설립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경인한국어학당은 국제교류가 원활하지 못한 아시아 오지에 한국어 보급 및 한국문화 홍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농카이시 동남아재단은 한국계 영국인 그렉 피터슨 박사와 일본인 니시가와 박사가 아시안 글로벌 리더 양성을 목표로 현지에 세운 단체다. 현재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교육 외에도 아세안의 날 행사, 문화탐방, 국제교류 등을 담당하고 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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