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박태현)은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인 김성훈 교수가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의 ‘2015년 제25회 호암상 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세계 최고 바이오 의과학자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으며, 이번에 항암 단백질 전문가로 높이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그동안 생체 단백질 합성효소(ARS·aminoacyl-tRNA synthetase)연구에 매진해왔으며 이 효소가 유전 암호를 해독하는 역할만 한다는 당시 정설을 깨고 세포의 증식ㆍ분화ㆍ사멸에도 관여, 암과 같은 인체질환에 밀접하게 관련돼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ARS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항암제 개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 교수는 과학계의 최고 영예의 상인 한국인 우수의과학자상(2003년) 등을 수상했으며, 서울대의 노벨상 프로젝트 ‘창의 선도 연구자(2011)’로도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올해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서울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각 상금 3억원과 순금 50돈 메달이 수여된다.
김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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