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2억원 지원, 방제 피드백 추진
경기도가 양돈농가 85곳 대상 질병관리 집중 컨설팅에 2억원을 지원한다.
29일 도북부청에 따르면 도는 오는 12월까지 돼지소모성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 85개를 대상으로 ‘돼지질병 방제 피드백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농가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농가에서 필요한 각종 검사를 수시로 지원해 질병관리를 집중 지도하는 것이다. 전년 대비 1억원 이상 증가한 2억2천여만원을 연내 투입할 방침이다.
현재 도내 양돈농가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발생하는 돼지유행성설사병과 구제역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농가별 질병 상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1대1 맞춤형 지도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사육단계별 혈청검사 △입식후보돈 혈청검사 △도축병변검사 등 농가의 상황에 맞는 집중 질병관리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양돈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줬던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써코바이러스(PCV2), 구제역(FMD)을 검사항목에 추가했다.
임병규 도 축산위생연구소장은 “피드백사업을 통해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농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돼지유행성설사병(PED)의 큰 유행에도 피드백 사업에 참여했던 60여 농가에서 어미돼지 두당 출하두수(MSY)는 0.6두가 증가하고 새끼돼지 폐사율은 0.8% 감소하는 등 농장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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