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하늘고등학교가 오는 2021년 2월까지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의 지위를 유지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하늘고가 운영 성과 평가 결과에서 지정 취소 대상 점수 기준(60점)을 넘긴 86점을 받아 내년 3월 1일부터 2021년 2월 28일까지 자사고로 계속 운영된다고 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4일 서면 평가와 8일 현장방문 평가를 통해 하늘고의 학교운영·교육과정 운영·교원의 전문성·재정 및 시설여건·학교 만족도·교육청 재량평가 등 6개 영역에 대해 성과를 분석했으며, 심의 절차 등을 모두 마무리 지은 이날 관련 결과를 공지했다.
자사고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5년마다 운영 평가를 받아야 하며, 결과에 따라 지위를 유지하거나 지정이 취소돼 일반고로 전환될 수 있다. 특히 회계부정, 부정입학, 부당한 교육과정 운영, 지정목적 미달성 여부가 확인될 경우에도 자사고 지정이 취소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운영 성과 평가 결과를 통해 하늘고는 앞으로 5년 동안 자사고의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며 “평가 과정에서 자사고 지정을 취소할 만큼의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이 운영하는 하늘고는 인천 최초의 자사고로 지난 2011년 개교했으며, 현재 학생 662명이 재학 중이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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