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기원, ‘아파트 텃밭정원’ 공동체활성화 긍정적 효과

안산 호수마을풍림APT 평가회
함께 일구는 행복 텃밭  우리단지 최고의 ‘명소’

▲ 2일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호수마을풍림 아파트에 마련된 아파트 텃밭정원에서 주민들이 직접 심은 상추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아파트 텃밭정원 만드니, 환경도 밝아지고 주민들에겐 웃음꽃이 폈어요.”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이 시행하고 있는 아파트 텃밭정원이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도농기원은 2일 아파트 텃밭정원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안산시 단원구 호수마을풍림아파트에서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공동체 활성화 도시농업연구 현장 중간 평가회를 열었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도시농업연구’는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 내에 텃밭정원을 조성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 활성화 기여도를 살펴보고, 아파트 실외 공간에 알맞은 텃밭정원 모델을 개발한다.

현재 안산 단원구 2개소, 수원시 3개소 등 모두 5곳에서 연구사업이 진행 중이며, 조성된 상자형 텃밭정원에는 마을 주민이 함께 채소와 초화류를 심고 가꾸고 있다.

현장평가에 참석한 주민대표 이귀자 씨는 “우리 동네 행복텃밭이 아파트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허브와 꽃으로 곤충이 찾아오고, 주민들도 힐링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이 있어 행복하다. 텃밭 면적이 작아 많은 주민이 참여하기 어려운 게 아쉬운 만큼 앞으로 확대되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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