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입맛 사로잡은 소문난 ‘장어 맛집’
광명의 음식문화거리로 알려진 밤일마을은 유명한 맛집이 많다.
그 중에서도 주인장이 장어맛에 취해 장어집을 운영하고 있는 진두강민물장어(대표 이선호)는 밤일마을에서 소문난 맛집으로 유명하다. 미식가 사이에서 장어맛집, 장어전문점으로 통한다. 미식가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이곳은 고소한 장어 맛에 특유의 소스와 맛깔스런 밑반찬이 제법 잘 어울린다.
이곳에는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강화에서 막잡은 싱싱한 장어들이 상에 올라온다. 장어는 보통 한 두 마리를 먹으면 느끼해서 많이 먹지 못한다. 하지만 진두강민물 장어집의 장어구이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양식이 아닌 자연산 장어만 사용, 육질이 좋아 유달리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또한, 복분자주와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 대사를 촉진시켜주며 장어에 함유된 비타민E와 혼합돼 정력강화, 두뇌발달, 시력보호, 피부미용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영양 만점인 음식이다.
이처럼 뛰어난 영향과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장어지만 조금만 조리를 잘못해 버리면 비린 맛이 강하게 나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특히 이선호 대표가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와 백김치, 깻잎장아찌, 생강, 부추 등으로 장어의 느끼함을 잡아 장어 본연의 담백함을 즐길 수 있어 어른들은 물론 어린아이들의 입맛까지 사로잡는다.
아울러 상추와 각종 야채들도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야채들만 고집, 손님들의 사소한 건강까지 꼼꼼히 챙기고 있어 손님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장어를 구울 때 사용하는 숯도 저렴한 중국산 숯이 아닌 국내산 참숯 만을 고집하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산 숯은 처음에는 화력이 강해 겉은 타버리고 속은 익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불이 너무 약해 장어의 수분만 날려버려 맛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산 참숯을 사용해 일정한 화력으로 타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노릇노릇하게, 속은 촉촉하게 익힌다. 이렇게 익힌 두툼한 장어는 비리지 않고 씹는 맛이 좋아 쫄깃하고 고소하며 담백한 풍미를 선보인다.
이곳의 또 다른 장점은 100석이 넘는 공간과 넓은 주차장을 갖추고 있어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무더운 여름철 영양 만점의 장어로 지친 몸과 마음에 생활의 활력을 되찾기를 기원해 본다.
광명=김병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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