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산업 중소기업,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적용 연장해야"

국내 뿌리산업 중소기업들이 지난 1년간 한시적으로 적용된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제도의 연장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물ㆍ금형ㆍ도금 등 6개 뿌리산업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지난 12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부가 이달 들어 토요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를 전격 중단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산업용 전기에 대한 토요일 경부하 요금(중부하의 절반 요금)적용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뿌리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대체 불가능한 산업의 보루로 비오는 날 우산 뺏기 식의 역주행 정책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뿌리기업들은 산업용 전기 개선책으로 ▲산업용 전기에 대한 토요일 경부하 요금 적용 연장 ▲계절별 전기요금체계 개편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 요율 인하 등을 요구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간 중소기업의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고자 중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토요일 산업용 전기 이용 시 경부하 요금을 적용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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