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심하면 ‘번아웃 증후군’까지…건강한 회사생활을 위한 건강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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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은 회사원들이 가장 많은 시간들을 보내는 곳이다. 하루 중 9시간 이상을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회사원들은 대부분 어깨와 목, 허리에 크고 작은 병을 달고 산다.

 

컴퓨터 모니터에 집중을 하다 보니 고개는 거북이처럼 앞으로 빠지게 되고, 잦은 클릭으로 손목은 찌릿하고 뻐근하다. 심지어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 모든 에너지가 고갈되는 ‘번아웃 증후군’을 앓기도 한다. 건강한 회사생활을 위한 건강관리법을 알아보자.

■ 뻐근한 몸, 원인은 잘못된 자세

모니터를 보며 앉아서 일하면 자연스럽게 목을 앞으로 빼게 된다. 다리를 꼬거나, 의자 앞 가장가리에 걸터 앉기도 한다. 이런 잘못된 자세들은 거북목은 물론 온 몸의 근육들을 긴장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앉을 때는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고, 등받이에 바짝 기대는 것이 좋다.

 

의자 등받이 틈새에 쿠션을 넣어서 허리를 받쳐주면 척추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컴퓨터 모니터는 눈 높이에 맞추고, 키보드를 칠 때는 팔을 쭉 뻗지 말고 팔꿈치를 옆구리 정도에 붙이고 해야 한다.

■ 오후, 피로가 몰려오는 시간

직장인들이 하루 중에서 가장 힘들어하는 시간이 바로 점심시간 이후인 오후 2시~4시다. 이때 대부분 에너지 음료나 커피 등을 마시면서 피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3잔 이상 마신 커피는 오히려 해가 된다.

또 위산 과다 분비를 일으킬 수 있어 공복 시보다는 식후 1시간 정도에 마셔줘야 한다. 또 1시간에 한번씩은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을 해주는 것이 좋다. 허리를 곧게 펴주고 팔을 높이 들어서 쭉 펴주는 동작들은 혈액순환과 눌려져 있던 척추와 골반의 무리를 덜어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업무 효율성도 높여준다.

■ 소리없이 찾아오는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이란 모든 일들에 무기력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긴 노동 시간에 비해서 짧은 휴식 시간 등으로 인해서 발생한다. 단순히 무기력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건망증이나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회사에 가기가 두렵거나 회사 생활에 정신적인 고통이 뒤따른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지속될 경우 우울증으로까지 고통받을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될 경우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대다수의 회사원들이 과로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면서 “건강한 직장 생활을 위해서는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꾸준히 관리해 줘야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 도움말=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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