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비만·흡연·음주는 질병… 건강보험공단이 예방·치료에 앞장
[기고] 비만·흡연·음주는 질병… 건강보험공단이 예방·치료에 앞장
  • 김덕수
  • 승인 2018.08.16
  • 2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1세기 신종 전염병이자, 암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또 보건복지부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19세 이상 성인 중 BMI 25 이상인 ‘비만유병율’은 2005년 31.3%에서 2016년 34.8%로 높아졌고, 2022년에는 41.5%로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 또한 2006년 4조 8천억 원에서 2015년 9조2천억 원으로 최근 10여년 동안 약 2배 증가했다. 이러한 비만율 증가에 따라 당뇨병ㆍ고혈압 유병율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해 진료비 상승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7월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교육부 등 9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비만관리 종합대책(2018~2022)을 발표했다. 종합대책에서는 영양, 운동, 비만치료, 인식개선 등 4개 전략분야 36개 추진과제를 설정하고 부처별 정책연계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선제적이고 종합적인 비만 예방ㆍ관리대책을 시행키로 한 것이다.

이에 앞서 공단은 지난 2014년 11월 보건, 의료, 영양, 운동 등 비만관련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출범, 공단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근거중심의 비만예방과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비만문제 이슈화를 위해 지역별, 소득계층별 비만지표와 국내ㆍ외 주요 비만정책 등을 분석한 비만백서를 발간해 비만관리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공단 경인지역본부에서는 미래인적자원인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어린이 건강교실’과 ‘건강체험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비만 못지않게 사전 예방과 체계적인 치료ㆍ관리가 중요한 또 다른 질병은 흡연과 음주다. 공단 정책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2013년 진료비 기준 비만 4조3천억 원, 흡연과 음주가 각 2조4천억 원 내외로 전체 진료비 51조 원의 약 17.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의료비 관리를 통한 재정안정과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3대 질환에 대한 예방사업과 조기치료 등 공단의 선제적 노력과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한 시기다.

이에 경인본부에서도 지역금연지원센터와 인천광역시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해 흡연직원 금연캠프, 여성흡연자 및 소규모사업장 근로자 대상 찾아가는 금연서비스 등 흡연예방과 금연환경 조성을 위하여 다양한 실천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공단은 재정의 선량한 관리자로서 비만, 흡연, 음주 등 건강을 위협하는 공공의 적으로부터 재정누수를 방지하고 국민건강권 보호라는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 또한 정부정책을 뒷받침하는 실행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유관기관, 단체들과 연계ㆍ협업으로 예방사업을 강화하고 소아ㆍ청소년과 노인, 저소득층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건강행태 개선 프로그램 지원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김덕수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장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