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아동친화도’ 긍정적 인식 2년 전보다 높아져

▲ _수원시 아동친화도_ 긍정적 인식 2년 전보다 높아져_자료사진)지난 7월 열린 2018 다둥이가족축제
▲ ‘수원시 아동친화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7월 열린 수원시 다둥이가족 축제.
‘수원시 아동친화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2년 전보다 전반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가 아동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2018 아동친화도 조사’에 따르면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권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 환경 ▲가정환경(나의 사생활) 등 6개 항목 모두 2016년보다 긍정적 인식이 높아졌다.

 

수원시는 아동의 생활 실태를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아동친화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조사를 시행했다. 연구는 이영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담당했다.

 

‘놀이와 여가’ 항목에서 ‘아동이 집 밖에 안전하게 놀 수 있다’는 문항은 ‘매우 그렇다’가 49.3%로 2016년(42.3%)보다 7%p 높아졌다. ‘가끔 그렇다’(42.9%)를 포함한 긍정적 응답은 92.2%에 달했다. 미취학 아동 부모의 51.3%, 아동 관계자의 43.5%가 ‘매우 그렇다’고 답했다. ‘지역 내 놀이터는 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이용할 수 있다’는 ‘매우 그렇다’가 24.3%로 2년 전(18.5%)보다 5.8%p 증가했다. ‘가끔 그렇다’를 포함한 긍정적 응답은 58.4%다. ‘놀이와 여가’ 항목 7개 문항에서 ‘매우 그렇다’는 2016년보다 평균 3.93%p 증가했다. ‘매우 그렇다’는 응답은 ‘참여와 시민권’(6개 문항) 1.22%p, ‘안전과 보호’(18개 문항) 0.86%p, ‘건강과 위생’(12개 문항) 0.95%, ‘교육’(23개 문항) 2.14%p, ‘가정환경’(16개 문항) 2.24%p 증가했다(평균).

 

이번 조사는 기존 6개 분야를 비롯해 ‘수원시 특성’, ‘여가·관광 활동’ 등 8개 분야에서 이뤄졌다. 설문은 초등학생 306명, 중학생 337명, 고등학생 284명, 미취학 아동 부모 300명, 어린이 부모 100명, 청소년 부모 100명, 아동 관계자·아동권익옹호자 108명 등 7개 그룹 1천53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수원시는 지난해 9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이 권리를 충분히 누리며 사는 도시, 어린이와 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말한다.

 

2015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수원시는 ▲아동의 참여 ▲아동 친화적 법체계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 등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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