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산낙지 베이비·안마받는 고양이·펌프의 神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산낙지 베이비' '별난 고양이들' '안마받는 고양이' '펌프의 神' 편으로 꾸며진다.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산낙지 베이비' '별난 고양이들' '안마받는 고양이' '펌프의 神' 편으로 꾸며진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산낙지 베이비' '별난 고양이들' '안마받는 고양이' '펌프의 神' 편으로 꾸며진다.

10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산 낙지에 푹 빠진 26개월 베이비부터 종이로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여자 이야기 까지 방송된다.

# 산낙지 홀릭 베이비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산낙지 베이비, 별난 고양이들, 안마받는 고양이, 펌프의 神편으로 꾸며진다.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산낙지 홀릭 베이비. SBS
평범하게만 보이는 아이가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의 정체는 다름 아닌 산 낙지. 그런데 주물럭대던 산 낙지를 갑자기 입으로 가져가더니 사정없이 먹기 시작한다. 산 낙지 맛에 푹 빠져버린 이하린(26개월) 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어른에게도 질긴 산 낙지를 통째로 들고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는 하린 양. 억센 빨판이 입에 들러붙어도 그 맛은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하린 양 또래 아이들은 꿈틀대는 산 낙지를 보기만 해도 무서워 도망가기 일쑤. 하지만 하린 양은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아주 제대로 먹방 찍는다. 혹시나 누가 낙지를 빼앗아 가면 동네가 떠나가도록 울음바다가 된다고 한다.

약 두 달 전, 산 낙지를 먹는 어른들을 보고 우연히 따라 먹더니 그 맛을 알아버렸다는 하린 양. 그 뒤로 자나 깨나 산 낙지를 찾기 시작했다는데. 엄마는 그런 하린 양을 말려보기도 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걱정되는 마음에 옆에서 손수 잘라주며 눈을 떼지 못하는 엄마. 하지만 엄마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하린 양은 언제나 낙지 삼매경이다. 산 낙지를 먹을 때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짓는 하린 양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별난 고양이들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별난 고양이들.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별난 고양이들. SBS
별난 고양이가 떴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한 슈퍼마켓. 그곳에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는 어미 고양이를 만났다. 대체 어떤 점이 별나다는 건지 싶은 순간, 구석에서 나타난 한 녀석은 다름 아닌 새끼 고양이 6마리와 더불어 강아지 복돌이까지 돌보는 슈퍼 맘 햇님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고양이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해 누군가를 돌보기보단 주로 돌봄을 받아온 동물이다. 우리의 주인공 햇님이는 복돌이에게 젖을 주는 것도 모자라 애정표현이라는 그루밍까지 해주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상황이다.

한 할머니가 유기견이 낳았단 이유로 새끼 5마리를 철창에 가둔 채 굶기던 상황에서 극적으로 구조한 주인아주머니. 안타깝게도 복돌이만 살아남아 돌보길 일주일이 지났을까? 길거리에서 새끼를 돌보는 햇님이까지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지난날 힘들게 살아온 아픔 때문인지 햇님이가 복돌이를 품어주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이 특별한 육아 현장을 순간포착에서 확인해보자.

# 안마 받는 고양이 미순이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안마받는 고양이.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안마받는 고양이. SBS
두 번째로 별난 고양이를 만나러 찾아간 곳은 부산. 그런데 낯선 제작진의 방문에 숨어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주인은 방법이 있다며 휴대용 안마기를 꺼내 들고 작동을 시키는데. 정말로 안마기 소리를 듣고 나온 고양이. 주인에게 다가와 안마를 즐기는 미순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가족 누구든 안마기만 켰다 하면 쪼르르 달려와 안마를 받는다는 미순이. 다른 고양이들은 안마기 소리는 물론 진동에 깜짝 놀라 도망가기 바쁘지만, 미순이는 세상 편하게 안마를 받는 모습이다.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인 고양이는 진동에 예민하게 반응해 지진이 났을 때도 미리 도망갈 정도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미순이는, 안마기를 녹음한 소리에도 생전 처음 보는 안마기에도 격한 반응을 보이며 즐긴다.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안마의 세계에 눈을 뜬 미순이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 펌프의 神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펌프의 神. SBS
▲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펌프의 神. SBS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발놀림의 친구가 있다는 제보. 운동장에서 축구 중인 주인공을 발견했지만 어째 실력이 영 시원찮다. 하지만 주인공의 주 종목은 따로 있다고 하는데 바로, 화면에 나오는 화살표를 박자에 맞춰 발판을 밟는 리듬 게임 펌프. 국내를 제패하고 비공식 세계 1등 자리에 오른 펌프의 신, 윤상연(21세) 씨가 오늘의 주인공.

보이지도 않는 화살표를 쫓아가는 스피드는 기본. 밟았다 하면 퍼펙트, 백발백중의 정확성까지 자랑하는 상연 씨. 형을 따라간 오락실에서 처음 펌프를 접한 뒤, 노래에 맞춰 스텝을 밟는 재미에 푹 빠져 산 지 어느덧 십 년이 넘었다고 한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던가. 즐기며 노력하는 상연 씨는 현존하는 최고 레벨 28단계를 세계 유일하게 클리어하며 비공식 세계 1위에 올랐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오늘(11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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